한달 정도 써보고 느끼는 고스트 블로그 장점과 단점: 퍼스널 브랜딩으르 위한 최고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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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바로 고스트로 시작하세요. 🚀

고스트(Ghost) 블로그 플랫폼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의 블로그 유입도 많이 늘었는데요.

유료 솔루션이기도 하고 새로운 플랫폼인 만큼 제대로 장단점을 다루고 있는 기사가 없는 것 같아서 한 달 동안 고스트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며 느낀 진짜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보겠습니다.


고스트 블로그의 장점

1. 포스트와 페이지로 나뉜 콘텐츠 발행

고스트는 "포스트"와 "페이지"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건 워드 플레스에도 있는 시스템인데 포스트는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트 (발행일 개념이 있는 글)이고 페이지는 단독적으로 제작된 랜딩 페이지를 이미지하시면 됩니다.

별거 아닌 차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고스트의 경쟁 플랫폼인 medium의 경우에는 이 기능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이런건데요. 이 블로그의 목적을 소개하는 문서를 만들어도 이걸 포스트로 공개를 하게 되면 다른 글을 쓸때마다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럼 그걸 막기 위해 특정한 포스팅을 위에 고정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고정해야 하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페이지가 몇 개 정도 생기기 마련이고 그걸 전부 위에 고정해야 하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과거 레거시 블로그 시스템(워드프레스나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는 이 부분이 그렇게 까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강력한 카테고리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카테고리로 나누어버리면 그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고스트를 비롯한 모던 블로그 시스템에서는 페이지 발행이 가능하고 불가능하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내 블로그"라는 확실한 소유감

인블로그(Inblog)는 제가 생각하기에 고스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중 하나입니다. 기능적으로도 두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가장 큰 차이는 ghost는 사용자가 커스텀 도메인을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고 inblog는 inblog의 입주자로써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ghost로 제작된 페이지에는 딱히 ghost라는 브랜드 명이 보이지 않으나 inblog에서는 자신의 블로그라 하여도 사이트에 inblog의 로고가 들어가게 되고 로고를 누르게되면 자신의 블로그 홈페이지가 아니라  inblog서비스 제공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유료 플랜이면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만약 플랫폼 생태계에 들어가는 것에 부담이 없다면 인블로그나 차라리 카카오에서 만들고 있는 브런치도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고스트를 선택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파트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공동주택과 자가주택에는 반드시 차이가 존재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고스트 블로그의 단점

1. 자체 분석 툴 부재

고스트에는 각 페이지에 대한 통계를 구독자를 중심으로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구독자의 70%가 이 글을 읽었고, 특정 구독자가 어떤 글을 주로 읽었는지"와 같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는 구독자 중심의 콘텐츠 전략을 세우는 데는 유용하지만, 비구독자의 행동 분석은 어려워 SEO를 통한 유입 데이터를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나 고스트와 같은 독립형 플랫폼은 SEO로 구독자를 늘려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훨씬더 비 구독자가 어떠한 액션을 하는지 중요해집니다.

물론 고스트에서는 code injection이라는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해서 대체할수 있기때문에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글쓰는것에만 집중한다' 가 메인 세일즈 포인트인 모던 블로그 플랫폼으로써는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구독자형 플랫폼이라는 족쇄

고스트는 흔히 구독자 시스템에 특화된 블로그라고 자주 소개됩니다. 정말로 고스트에서 제공되는 블로그 테마들을 보면 대부분 가입 버튼이 떡하니 여러군대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블로그가 구독자 시스템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IT 관련 정보를 주로 제공하는 블로그나 특정 기술의 사용법을 다루는 사이트는 지속적으로 구독을 유지할 필요성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블로그의 방문자들은 단발적인 정보를 찾으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독 시스템이 오히려 불필요한 기능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사이트의 경우 개발이나 IT 관련 정보를 메인 컨텐츠로 다루고 있지만 이 분야는 계속해서 한곳에서 정보를 얻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구독자라는 시스템과 그리 상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뭐 기능이 없는것보다는 있는 편이 좋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굳이 노이즈가 된다면 기능을 감출수있다면 좋을텐데 이를 감추기 위한 기능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테마자체를 수정한다면 가능하지만 테마 수정을 위해서는 더욱 비싼 요금제를 이용해야합니다.)


총평

고스트 블로그는 상당히 괜찮은 플랫폼입니다. 현재 유료 플랜을 구매중인 저도 계속해서 사용할 계획이구요. 단 저를 위한 서비스인가? 라고 한다면 고스트는 따로 최적의 타겟층이 존재합니다. 바로 충성도 높은 구독자와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인플루언서들입니다.

고스트는 그런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블로그 플랫폼 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좋은 구독자 관리 시스템과 독립적인 브랜드 공간이 필요한데 이 두가지를 다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은 고스트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인플루언서 이시라면? 고민할 필요없습니다 바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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